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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공부/주차별 리뷰

[코드스테이츠] first-project 후기(2주 프로젝트)

by 크롱이크 2021. 9. 6.

3번의 섹션이 끝나고 드디어 프로젝트 단계에 들어갔다.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부터 같이 프로젝트를 하자고 했던 페어들이 있어서 팀 구성에는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한분이 섹션 3 ha에서 떨어지게 돼서 급하게 한 명의 멤버를 구해서 4명이서 하게 되었다.( 팀원 3명의 이름을 쓰면 웬만하면 된다.)

 

운이 진짜 좋았던게 나는 프런트엔드 지망이어서 프런트엔드로서 한 명의 프런트엔드와 두 명의 백엔드를 만났는데, 프런트엔드 분은 디자인에 강했고, 두 명의 백엔드는 이미 다른 국비지원 프로그램으로 코딩의 맛을 보고 오신 분들이라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내가 팀원을 모아 팀장을 했지만 가장 낮은 위치에서 배울 수 있었다.

 

2주 프로젝트 후기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쉬운 점은 많았지만, 성공적이였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코더의 평가인데, 코더분께서 1)아이디어도 괜찮았고, 2) error handling 정리와 work flow작성도 훌륭했고, 3) 지도 api를 사용한 점, 4) 로그인과 비로그인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르게 한 점, 5) 마지막으로 디자인에서도 다양한 효과로 잘했다는 평을 주셨다.

 

우리 팀원 모두 기획단계에서 엄청 힘을 쏟았다. 중간에 구현하는 기능들이 많이 달라졌지만 결론적으론 좋은 방향으로나아갔다.  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에러를 잡기위해 넷이서 고군분투한 보람이 있었다. 기분이 상당히 좋아서 우리 케미 미친 거 아니냐고 좋아했다. 2주지만 재밌는 뿌듯한 시간이었다. 

 

 

 

2주 프로젝트 하면서 느낀 점을 얘기해보면,

1) 상태 관리가 쉽지 않다. 로그인을 하게 되면 로그인이 되었다는 정보를 전역에 뿌려줘야 하는데, 우리는 리액트-훅스만으로 그것을 해보려 하니, 프롭스로 내려주고 데이터를 올려주는 과정에서 이 component에선 쓸모없는 props를 내려준 적도 많았고, 코드가 길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2) 전역 상태 관리가 쉽지 않다. 로그인 확인은 어떤 것으로 할지도 정해야 한다. 이것을 쿠키로 사용할지, 로컬 스토리지를 사용할지는 각 팀마다 다르게 했지만, 우리는 쿠키에 담아주는 과정에서 오류를 만났다. 자동 배포를 진행했는데, 쿠키를 담아서 보내주려고 하니 클라이언트 쿠키에 들어오질 않아 엄청 애먹었다. 

계속된 시도 끝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해서 auth요청을 보내면 서버에서 응답으로 메시지와 토큰을 함께 보내주고, 클라이언트에선 document.cookie로 쿠키에 토큰을 저장했다. 서버에 다시 요청을 보낼 때면 헤더스에 다시 넣어서 보내주는 방법을 사용했다.

안 좋은 방법인걸 알지만 지금 당장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었고, 잘 마무리되었다. 

 

3) 기획단계에서 세세한 것까지 다 고민해보아야 한다. 백엔드와 소통에 있어 데이터를 어떻게 받을지 충분한 얘기가 필요하다. 프런트엔드에서 더미데이터도 엄청 중요한데, 나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서로가 프로젝트가 처음이다보니 수정을 수십번했다. 또 백엔드에서는 연결된 모든 데이터를 합쳐서 보내주다가 마지막에 데이터를 편집해주는 방법을 알게되어 몇개만 리팩토링하였다. 

 

4) 프론트엔드에서 재사용 컴포넌트 작성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버튼이나 에러 메시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컴포넌트를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도 처음이다 보니 신경을 아예 못썼다. 계속해서 코드가 길어지고 보기 좋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프로젝트 2주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는 것이다. 섹션 쓰리가 끝나고 나면 모두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내가 과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 초기부터 만들 수 있을까? 모두들 내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고, 나 역시도 그랬다. 근데 3-4개월 배운 것보다 많이 배운 느낌이다. 내가 직접 코드를 치니 다르다. 물론 3-4개월 동안 배운 게 없었다면, 프로젝트를 진행조차 못했겠지만,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도전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주관적인 생각) 

2주 잘 마무리했다. 주말 내내 푹 쉬었고, 이제 4주 프로젝트 잘 진행해서 멋있는 거 하나 만들고 취업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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