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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책리뷰

[독서리뷰]타인에게 친절 해야하는 이유+코로나 확산 이유

by 크롱이크 2021. 3. 3.

이번 글에서는 '내가 상황이다'라는 프레임(우리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서 본문에서 정리해 놓았는데요. 오늘 본문에서 글의 내용을 보시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와 방법에 대해서 확실하게 얻어 가실 수 있으며, 그동안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오늘은 5가지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목차 먼저 보겠습니다.

첫번째는 '수영장이 가르쳐준 교훈'입니다. 

 

저자는 수영에 빠져 대학원생 중 한 명과 25미터 길이의 수영장을 30회 왕복하는 시합을 해 졌습니다. 민망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해서 "수영하는 내내 네가 신경쓰여서 오버페이스를 한 것 같다"라는 말을 건넸더니, 그 학생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하네요. "저도 교수님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시합 내내 나는 옆레인에서 수영하고 있는 제자의 모습이 눈에 계속 들어와서 힘들어 결국 오버페이스 해서 졌다는 저자는 '그 학생이 곧 저자의 상황'이었습니다. 반대로 학생에겐 '저자는 곧 학생의 상황'이었던 겁니다.

 

여기서 저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상황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vs 제 덕분에 즐거우셨죠?입니다

 

여행길에 처음 만난 사람과 헤어지면서 "덕분에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흔하지만 "제 덕분에 즐거우셨죠?"라고 묻지는 않습니다. 건방지거나 두려워서 그런 게 아니라 미처 생각을 못한 거라고 하네요.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너의 한마디'란 말은 있어도, '너의 인생에 힘이 되어준 나의 한마디"는 없습니다.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누군가를 보고 '세상은 아직도 따뜻해'라고 생각하면서도, 언젠가 그런 행동을 한 나 때문에 누군가 그런 희망을 가졌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력보다 자신이 상대방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더 약하게 평가한다고 하네요.

 

 

세 번째는 '메르스와 마스크', 코로나와도 관련된 얘기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원인은 뭘까요? 확진자들은 왜 움직였을까란 답이 여기 있습니다.

자신이 타인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를 낮게 평가했을 거라고 합니다. 타인으로부터 내가 병을 옮을 수는 있어도 내가 타인에게 병을 옮길 것이라는 생각은 못한 겁니다. 

여러분이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뭔가요?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마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타인이 나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즉, 마스크는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한 도구인 겁니다.

하지만 연구결과에서 나왔듯이 마스크는 '나로부터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가 가진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성은 병의 전염 가능성에 대한 생각에서도 나온다고 합니다.

 

 

'전화데이트의 예언'입니다. 우리가 친절해야 하는 이유가 정확히 나옵니다.

 

한 연구에서 두 그룹의 남성 집단을 만들어 한쪽에는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고, 다른 쪽에는 매력적이지 않은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데이트를 하게 했죠. 전화데이트 전에 사진을 보여준 건 '기대'를 심어주기 위함이었고, 전화통화 내용을 전부 녹음한 후 여성의 대상 내용만을 뽑아서 제삼자에게 들여주었답니다. 그들에게는 각 여성들의 매력도를 즉, 다정한지, 사교성이 좋은지 등을 평가하게 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결과는 매력적인 여자의 사진을 본 남자와 통화한 여성이 훨씬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전화했던 여자들은 예뻤을까요?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실험에서 사용된 사진은 실제 전화 대상의 사진이 아니었던 겁니다. 

 

이 모든 일을 만들어 낸 것은 남성들의 '기대'였습니다. 상대가 예쁠 것이라 기대한 남성은 첫인사부터 매너까지 훌륭했고, 반면에 기대하지 않은 남성은 첫마디부터 매끄럽지 못했고 심지어 퉁명스러웠다고 합니다.

어떤 여자라도 자신에게 상냥하게 한다면 상냥할 거고, 퉁명스럽게 한다면 퉁명스럽게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시 말해 여성의 행동은 남성의 행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기대는 먼저 우리의 행동을 바꾼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은 그에 반응하는 타인의 행동을 바꾼다'

 

다른 사람을 본 나의 선입견이 먼저 내행동을 바꾸고, 그 행동이 타인의 행동을 바꾸는 또 그것이 나의 선입견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위험한 순환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그렇다면 어떤 프레임이 되어야 하는가?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그럼 어떤 프레임을 가져야 하냐고 저자에게 물어본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런 예시를 들면서 이야기합니다. 

가격대가 다른 a, b, c의 코스가 있습니다. 가격대가 월등히 높은 C코스는 손님들에게 잘 선택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C코스는 분명한 자기의 역할이 있습니다. C메뉴가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A코스와 B코스를 보는 기준과 관점이 바뀝니다. C의 존재로 인해 B는 합리적인 가격의 코스 요리로 인식됩니다.

 

이렇듯 좋은 프레임은 나를 바꾸는 역할을 하지만, 그렇게 바뀐 나는 빛나는 C가 되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프레임이 될 수 있습니다. '저런 못된 사람에 비하면 나정도는 괜찮다'가 아닌 '저 사람처럼 사는 게 정말 잘 사는 거야'라고 기준을 바꿔주는 C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오늘 글을 쓰며 구독해주시고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는 게 다음 글을 쓰는데 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실 겁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네요. 인지하지 못한 나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나는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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